이전 글쓰기에서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 질환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외선은 3가지 파장이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의 주제도 자외선과 관련이 있는데요. 바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외선은 구름이나 유리창도 쉽게
통과하는데요.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차단되지 않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나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황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는데요. 예방하시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1.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을 반사하는 산란제(무기 자외선 차단재)가 있다.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하는 흡수제(유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자외선 산란제(UVB에 효과)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있으며 티타늄디옥사이드 경우에는 프랑스에서 안전성에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암 연구소에서 2B 발암물질로도 구분되어 있기도 합니다. 징크옥사이드 성분으로 이루어진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흡수제(UBA에 효과)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옥티살레이트, 아보벤존 등 성분이 있으며 피부 자극도가 매우 높은 성분입니다.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성분의 경우에는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판단되어 하와이 해변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보벤존 성분이 UVA를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식약처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을 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등급
자외선 차단제 종류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 선로션, 선밀크, 선젤, 선스프레이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한번 바르면 2시간~3시간 정도 유지가 됩니다.
자외선 A차단 등급
PA(자외선 차단 등급)는 UVA에 대한 차단 효과를 뜻합니다. PFA(자외선 차단 지수)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상품에 +, ++, +++ 와 같은 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외선 B차단 등급
SPF는 UVB에 대한 차단 효과를 뜻합니다. 자외선 양이 1이면 SPF15 차단제를 피부에 바를 시 자외선의 양을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는 SPF50까지 제한을 두고 있어 SPF50까지의 상품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SPF50 이상의 상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식약처 권장 생활 자외선의 기준은 SPF 8~12입니다. SPF50 제품처럼 높은 것을 사용하면 차단 효과가 좋은 것은 맞으나 12 이상만 되어도 자외선 차단효과는 최대치로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것을 쓰는 것은 차단 효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에는 3가지(UVA, UVB, UVC,) 파장이 있는데 지구 표면에 닿는 파장의 길이와 에너지가 달라 구분을 해둔 것입니다. UVC 같은 경우에는 가장 위험한 파장이지만 파장의 길이가 짧고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되어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 않으므로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3. 자외선의 적당량
자외선 차단제의 적당량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얗게 바르는 것입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생각하시면 되는데 사실상
적당량을 바르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단 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합니다.
4.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 주의사항
위에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으면 좋으나 그만큼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환경 또는 개인의 상황(노출 시간, 자외선 강도 등)에 맞게 적절한 SPF와 PA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으로 피부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소량만 미리 바른 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성분과 차단제에 대한 등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병들게 하고 노화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고 관리하셔서 건강한 피부, 건강한 몸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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